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주민 참여형 정원 관리 모델인 ‘관악 힐링 가드너’ 사업을 한 단계 발전시켜 주민이 직접 배우고 활동하며 지역의 정원문화를 확산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다.
‘관악 힐링 가드너’는 주민들이 이론교육을 넘어 동네 녹지를 직접 가꾸고 관리하는 실천형 마을 정원사를 양성하는 관악구 대표 사업이다. 2025년 1·2기 과정이 높은 경쟁률과 만족도를 기록한 데 이어 2026년 상반기에는 3기 양성과정도 운영하고 있다.
관악구는 교육 수료에 그치지 않고 정기적인 봉사활동으로 이어지는 실천 체계를 마련했다. 2026년 상반기에는 1·2기 수료생들이 난곡생생정원에서 주 1~2회 ‘일상 가드닝’ 봉사활동을 진행했으며, 매월 1회 ‘관악 힐링 가드너 그린데이’를 통해 공원과 가로녹지 등 지역 곳곳을 함께 관리했다.
관악구는 이러한 활동을 바탕으로 기본과정을 수료한 힐링 가드너를 대상으로 전문적인 정원관리 역량을 키우는 ‘힐링 가드너 심화과정’을 9월 새롭게 개설한다.
심화과정은 정원관리 기술을 배우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 정원 봉사활동을 주도할 주민 리더를 양성해 주민 참여형 정원문화를 확산하는 데 목적이 있다.
기본과정이 정원의 개념과 식물 이해, 정원 디자인 입문 등 기초 소양을 중심으로 운영됐다면, 심화과정은 전문 이론교육과 현장 실습, 정원 봉사활동을 연계해 실질적인 정원관리 역량을 높이는 과정으로 구성된다.
교육은 토양 심화 전정의 원리와 시기 수형과 생육을 바꾸는 기술 병해충 판별 및 방제 실습 가을 식재 및 월동관리 등 이론 6강과 정원 조성, 식물 및 녹지 관리 등 실무 중심 실습 7강으로 진행된다.
교육은 강감찬 도시농업센터, 낙성대공원 앞 바람길숲, 난곡생생정원 등에서 9월 4일부터 11월 21일까지 3개월간 총 13회 운영된다.
모집 대상은 힐링 가드너 1~3기 수료자이며, 총 30명을 모집한다. 참여자는 월 1회 이상, 총 30시간 이상의 자원봉사활동과 정원 관련 행사에 참여할 수 있어야 한다.
접수는 8월 19일부터 선착순으로 진행하며, 대상자에게 개별 문자로 온라인 신청 링크를 안내할 예정이다.
심화과정을 수료한 힐링 가드너는 거주지 인근 공원과 정원을 지속적으로 가꾸는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하며, 사람과 자연을 연결하고 지역 녹지문화를 이끄는 마을 정원 리더로 활동하게 된다.
힐링 가드너 일반과정 2기 수료생 A씨는 “지역 정원을 가꾸는 일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얻어 기뻤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정원을 통해 치유와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관악구 곳곳을 아름답게 가꾸고 싶다”고 말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관악 힐링 가드너는 주민이 직접 도시 환경을 가꾸는 참여 행정의 대표적인 모범 사례”라며 “이번 심화교육을 통해 지역의 든든한 정원 리더를 양성하고, 구민들이 일상에서 휴식과 여유를 즐길 수 있는 힐링·정원도시 관악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sp607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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