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들이 용리단길을 걷고 있다(김만규 기자).
고금리와 물가 상승으로 인해 2030 세대의 소비가 위축된 현 상황에서, 이들의 지갑을 다시 열게 하기 위한 방안이 경제 회복의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전문가들은 단순한 일시적 지원을 넘어서 소비 심리를 근본적으로 회복할 수 있는 종합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첫째, 주거비 부담 완화가 절실하다. 월세와 관리비 등 주거비 부담이 커지면서 소비 여력이 감소한 만큼, 공공임대주택 확대, 임대료 안정화 정책, 주거비 지원 확대 등 실질적 부담 경감 정책이 필요하다. 이는 가처분소득을 높여 다른 소비로 이어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둘째, 금융 비용 경감과 신용 지원이다. 고금리 시대에 청년·청년층을 대상으로 한 저금리 대출 확대와 금융교육 강화는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소비 여력을 증대시킬 수 있다. 특히 비대면 금융상품과 모바일 금융 플랫폼을 활용한 맞춤형 서비스가 효과적이다.
셋째, 체험·문화 소비 촉진이다. 조사에서 오락·문화 분야 소비가 증가하는 점을 주목해, 2030 세대가 선호하는 체험형, 소셜형, 디지털형 콘텐츠 개발과 할인, 이벤트 등을 활성화하면 자연스러운 소비 확대를 유도할 수 있다.
넷째, 맞춤형 마케팅과 혜택 강화도 중요하다. 2030 세대의 소비 패턴과 선호도를 반영한 개인 맞춤형 할인, 포인트 적립, 구독 서비스 확대는 소비 유인을 높인다. 또한, 친환경·사회적 가치 소비에 대한 관심이 높은 이들을 위한 지속가능한 브랜드와 상품 개발도 필수적이다.
마지막으로, 고용 안정과 소득 증대가 장기적 해법이다. 안정적인 일자리와 소득 증가 없이는 소비 회복이 어려우므로, 청년층을 위한 고용 창출과 임금 인상 정책도 병행돼야 한다.
결국, 2030 세대의 지갑을 열기 위해서는 단순한 소비 촉진책이 아니라, 경제적 부담 완화, 맞춤형 서비스 제공, 체험과 가치 중심 소비 활성화, 그리고 고용과 소득 안정까지 아우르는 종합적이고 지속 가능한 전략이 필요하다.
정부와 기업, 금융권이 협력해 이 같은 정책과 마케팅을 펼쳐야 경제 회복의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다.
mankyu100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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